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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평양면옥(평양냉면) 오늘의 이야기

오랜만에 - 1년도 넘었다 여름휴가 따위 안갔어- 휴가 짧게 이틀을 내고

그야 말로 더욱 더 오랜만에 혼자 싸돌아 다니기를 시전한 하루.

비 양심적으로 평일 날만 A/S 센터를 여는 몇몇 업체들 덕분에 하루 다섯 탕을 뛰는 와중

오디오 테크니카 이어폰의 A/S대행을 하는 극동음향의 위치가 아주 우연하게도

장충동 평양면옥의 위치와 길 하나 건너라서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평양 냉면 한 그릇 취식을 위해 방문


일단 가게 앞 주차타워가 바로 옆에 있지만 주차 관리하는 아저씨들이 있어서 못찍었다고 
 






















일단 메뉴판 샷 냉면 한 그릇에 구천원이면 비싼건데 그 값을 하는지..

만두 반이나 제육 반이 된다는 게 장점인데 시켜서 같이 먹을려고 했으나 배가 많이 고픈게 아니라 포기..

그나저나 쌀 김치는 국산인데 메밀은 중국산이고나.

























먼저 나온 면수. 육수가 아니라 면수.

개인적으로 육수보다 구수한 면수 주면 간장 살짝 타서 먹는 게 좋더라

냉면 먹기 전에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담백한 면수의 맛도 좋고


냉면이라는게 어차피 고기 베이스라 다 먹고 나면 입맛이 텁텁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그 때 면수 한 잔 마시면 왠지 입이 깔끔해지는 느낌. 보리차 보다 구수한 면수 맛이 좋더라.. 

갑자기 면수 예찬이 되기는 했지만.. 이곳 면수는 그다지 진하지는 않음.

  
























면수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나온 무절임하고 김치.

사실 무절임은 냉면에 필수지만 김치는 강한 맛 때문에 슴슴한 평양냉면 맛을 해칠까봐 손을 많이 안댐.

만일 제육이나 먹게 되면 김치부터 손대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음.


 























냉면이 나왔습니다아아!

국물이 맑은 것이 이 집의 특징임. 

국물이 맑아서 꼭 동치미 국물로만 말아 놓은 국수 같지만 마셔보면 육향이 적지 않게 퍼져 나온다.

이게 끓이고 걷어내고 끓이고 걷어내고를 반복해서 나온 육수라는데 상당히 괜찮은 편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제육 두조각과 편육 두조각이 들어 있어서 무려 고기 네조각 첨가...

구천원 짜리 값은 충분히 하는 것 같다.

























면 해체샷

면발이 생각보다 메밀의 함량이 많지 않은듯.

뚝뚝 끊기는 평양 냉면 특유의 맛은 있지만 철이 철이다 보니 메밀의 향은 별로 안나는 듯함.

그러나 육수와 오이 무절임의 조화가 괜찮아서 면의 단점이 상쇄되는 느낌이었음.




























완식! 잘 먹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여태까지 먹은 평양 냉면중에는 가장 내 스타일이었던듯.

우래옥이나 봉피양 평양 냉면 보다 가볍고 맛이 진하지 않아 한그릇 완식해도 위에 부담이 크지 않았음.

결정적으로 마음에 든 사실은 사람이 가장 없을만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유명한 집 특유의 불친절함을 느낄수가 없었음

이 집에 대한 판단은 다른 붐비는 시간에 가보고 다시 판단 하기로 하겠음





























덧글

  • kihyuni80 2010/09/14 08:03 # 답글

    오~~ 여기 다녀왔네!!
    국물이 정말 맑군.

    제육과 편육이면 네 조각 다 돼지인거?
    아님 제육과 수육인거??
  • cinebear 2010/09/14 12:13 #

    메뉴판 사진을 유심히 보면 답이 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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